은행권 대출 연체율이 두 달 연속 상승했습니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모두 올랐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 원화 대출 연체율은 5월 말 0.62%로 4월 말보다 0.03%포인트 올랐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0.0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신규 연체 발생액이 연체채권 정리규모를 웃돌아 연체채권 잔액이 6천억원 늘어난 영향입니다.
차주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91%를 기록해 전월 말 대비 0.05%포인트 올랐습니다.
대기업 연체율은 1.81%로 0.05%포인트 올랐습니다.
성동조선해양의 회생 절차 개시로 지난 4월 대기업 연체율이 0.45%에서 1.76%로 급등했으며 이 여파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69%로 전월 말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8%로 전월 말 대비 0.01%포인트 올랐습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9%로 지난 4월 말과 같은 수준이었고, 신용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0.50%로 0.04%포인트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