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장맛비에 태풍까지' 호우 특보 확대…전국 '물 폭탄'

현재 수도권 일부와 남부지방에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지금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현재 전남 서해안과 경남 해안, 제주도에는 호우 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밤사이는 중부지방에 시간당 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앞으로 호우 특보는 전 권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장맛비 속에 태풍까지 올라오고 있습니다.

월요일에는 서귀포 남서쪽 해상을 지나 호남 서해안에 상륙하면서 우리나라에 많은 비를 뿌리겠습니다.

모레(2일)까지 그야말로 전국에 물 폭탄이 쏟아질 텐데요,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 산지에 400mm 이상, 수도권과 강원 영서 북부 지방에 300mm 이상, 그 밖의 전국에서도 최고 250mm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다음 주에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오는 날이 많겠습니다.

(정주희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