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우 "스웨덴전 선방, 나도 놀라…비결은 '가족의 힘'"

<앵커>

오늘(30일) 귀국한 태극전사 가운데 가장 많은 박수를 받은 선수를 저희가 지금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바로 골키퍼 조현우 선수입니다. 저와 이름이 같아서 제가 더 응원했습니다.

Q. 인기 실감 나는지?

[조현우/월드컵 대표팀 골키퍼 : 공항에 많은 팬분들이 찾아주셔서 약간 실감은 나는데 그래도 더 유명해져서 세계 팬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싶습니다.]

Q. 독일전 헤딩 어떻게 막아냈나?

[조현우/월드컵 대표팀 골키퍼 : 훈련한 대로 경기가 나왔고 분석을 정말 많이 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선방한 것 같고, 제가 막았다기보다는 온 국민이 막았다고 생각합니다.]

Q. 정말 잘 막았다고 생각했던 상대 슛은?

[조현우/월드컵 대표팀 골키퍼 : 스웨덴전 때 선방한 게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데, 막고 나서 정말 저도 깜짝 놀랐거든요. 그런데 결과가 너무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Q. 막을 수 있었던 아쉬운 골은?

[조현우/월드컵 대표팀 골키퍼 : 스웨덴전 때 페널티킥이 너무 아쉬운데 분석을 10년 전 것부터 정말 많이 했는데 못 막아서 아쉽습니다. (그 선수가 항상 왼쪽으로 찼었나요?) 골키퍼를 보고 공을 차는 선수인데 자세나 확률적으로도 저는 그쪽으로 방향을 간 것 같습니다.]

Q. 골 잘 막을 수 있는 비결은?

[조현우/월드컵 대표팀 골키퍼 : 따로 비결은 없고요. 제가 힘들 때 와이프가 많은 힘이 되어주고, 경기 할 때 부담도 많이 되는데 와이프가 당당하고 멋지게 하고 오라고 해서 큰 힘을 받았습니다.]

Q. 우리 대표팀 어떤 게 더 필요?

[조현우/월드컵 대표팀 골키퍼 : 저는 선수들 탓은 별로 하고 싶지 않고, 정말 감독님부터 최선을 다했거든요. 하지만 결과가 너무 아쉬워서 선수들이 눈물을 많이 흘렸는데 그래도 많은 격려와 응원 주시면 다음 월드컵을 기약하며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Q. 유럽 진출 생각하고 있나?

[조현우/월드컵 대표팀 골키퍼 : 저도 유럽 진출을 정말 하고 싶은데 일단 눈앞에 당장 K리그가 있으니 대구 팀에 돌아가서 좋은 경기로 보답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Q. 조현우 선수의 꿈은?

[조현우/월드컵 대표팀 골키퍼 : 저도 98년도 월드컵 때 김병지 선수를 보고 축구가 정말 좋았거든요. 지금 축구를 시작하는 어린 친구들에게 꿈이 되고 싶고, 앞으로도 유럽까지 진출해서 한국 골키퍼도 유럽에 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갖고 축구를 하는 친구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