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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푸틴, 다음달 첫 정상회담…"두 나라 이익 최우선적 논의"

<앵커>

지난 미국 대선 때 러시아가 트럼프 대통령을 돕기 위해서 여론 조작하고 해킹까지 했다는 의혹이 여전한 가운데, 다음 달에 처음으로 트럼프·푸틴, 두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만나서 나눌 이야기도 중요하지만, 만나는 모습 자체가 큰 뉴스입니다.

배재학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달 16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정상회담을 열기로 했다고 백악관과 크렘린궁이 발표했습니다.

크렘린궁은 정상회담에서 미·러 두 나라 관계발전의 현 상황과 전망 그리고 국제현안들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악관도 성명을 통해 두 정상이 관계개선 방안과 다양한 국가안보 이슈들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이후 다자회담 등을 통해 몇 차례 짧은 접촉을 한 적은 있지만, 별도의 공식회담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마리야 자하로바/러시아 외교부 대변인 :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무엇보다 두 나라 국민들의 이익이 최우선적으로 논의될 것입니다.]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은 현지시간 27일 모스크바를 방문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회담한 뒤 푸틴 대통령을 예방해 정상회담 문제를 조율했습니다.

외신들은 미국과 러시아가 크림반도 병합, 미 대선 개입의혹, 시리아 내전 사태 등으로 냉전 이후 최악의 갈등을 겪어온 만큼 관계개선이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한반도 비핵화 협상을 둘러싸고 두 나라 정상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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