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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은수미 성남시장 "9월 아동수당, 지역화폐로 지급"

<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오늘(27일)은 은수미 성남시장 당선인이 오는 9월부터 지급되는 아동수당을 성남 지역에서는 지역 상품권으로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성남지국의 최웅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은수미 당선인이 현금 대신 지역 화폐로 아동수당을 지급하겠다는 건 지역 상권을 염두에 둔 것입니다.

하지만 지급대상자의 90% 이상이 현금 지급을 원하고 있어서 시행에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내용 함께 보시죠.

오는 9월부터 만 6세 미만의 아이를 둔 가정에 매달 10만 원의 아동수당이 지급됩니다.

대상자의 94.5%가 현금 지급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나서 대부분의 자치단체가 현금 지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은수미 성남시장 당선인은 성남에서는 지역 화폐로 아동수당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은수미/성남시장 당선인 : 우리가 일하고 번 돈이 주로 대기업이나 중앙으로 빠져나가는 구조의 문제여서 이것을 해소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우리가 일하고 번 돈의 일부는 지역에 남게 하는 거죠.]

문제는 통장으로 받는 현금에 비해서 지역 상품권은 수급절차가 복잡하고 쓸 수 있는 곳이 성남지역으로 한정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은 당선인은 지역경제를 도와주자는 취지를 주민들에게 적극 설명하면서 인세티브를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은수미/당선인 : 우리가 10만 원이면 우리 시는 1만 원 정도를 더 드리는 방식이라든가 어려운 점이 없는 거는 아니지만 그런 거까지 포함하는 모든 방법을 다 찾아서 (지역 화폐로 지급하려 한다.)]

성남지역의 아동수당 지급 예상 규모는 연간 542억 원 규모입니다.

은 당선인의 계획이 현실화할 경우에 성남지역의 지역 화폐 발행 규모는 현재 연 278억 원 규모에서 1천억 원 규모로 3배 이상 확대됩니다.

지역 화폐는 대형마트와 백화점 그리고 유흥업소에서는 사용이 금지돼서 지역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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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는 건립을 추진 하고 있는 시립박물관에 전시할 유물을 매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매입 대상은 옛 성남 지역의 역사와 문화, 인물의 모습을 보여주는 고문서와 지도, 생활용품 등입니다.

성남 지역에서 대대로 살아온 문중과 관련된 자료는 우선 수집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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