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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레라가 기성용 발 걸었는데…야속했던 주심 판정

<앵커>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습니다. 스웨덴전에 이어서 또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줬고 이번에도 일부 심판 판정은 좀 석연치 않았습니다.

이정찬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전반 24분 장현수는 과르다도의 크로스를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몸을 날렸습니다.

하지만 공은 장현수 오른팔에 맞았고 주심은 자연스러운 동작이 아니었다고 판단해 페널티킥을 선언했습니다.

핸드볼 반칙을 피하려면 멕시코의 살세도처럼 팔을 최대한 몸에 바짝 붙였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결승골 장면에서는 주심의 판정이 다소 야속했습니다.

에레라가 기성용의 발을 걸어 넘어뜨린 뒤 역습을 펼쳐 골로 이어졌는데 주심은 파울을 선언하지도 비디오판독을 요청하지도 않았습니다.

[박지성 : 저렇게 다리를 완벽하게 걸었거든요. (아, 이건 아쉬운데요.) 지금은 심판의 잘못된 판정으로 보여집니다.]

규정에 따르면 골로 이어진 공격 전개 과정에서 반칙이 있었다면 비디오판독 뒤 득점을 취소할 수 있지만 '어디서부터 공격 전개 과정으로 볼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권종철/아시아축구연맹 심판 강사 : 최소한의 간섭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보겠다는 게 (VAR의) 주된 목적이고, 심판의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겁니다.]

중원의 키 플레이어이자 주장인 기성용이 다리를 다친 장면에서도 탄식이 나왔습니다.

이미 교체카드를 다 썼던 탓에 기성용은 절뚝거리면서도 제대로 치료도 받지 못한 채 10분 넘게 뛸 수밖에 없었습니다.

무릎 부상이 잦았던 기성용으로서는 독일전 출전을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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