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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령·식칼 이어 보도블록까지…하늘에서 떨어지는 흉기

박찬근 기자 geun@sbs.co.kr

작성 2018.06.22 21:02 수정 2018.06.22 22:0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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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아파트 단지에선 하늘을 쳐다보고 걸어야 한다는 말이 나올 만큼 온갖 물건이 떨어지는 일이 잇따랐는데 어제(21일)는 보도블록이 떨어졌습니다. 그 파편에 8살 어린이가 다쳤습니다.

박찬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놀이터에서 놀던 아이들이 갑자기 한쪽으로 몰려갑니다. 하늘에서 느닷없이 보도블록이 떨어진 겁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경기 의정부시의 15층짜리 아파트에 있는 유치원 놀이터에서 생긴 일입니다.

이 아파트 높은 곳에서 떨어진 걸로 추정되는 보도블록이 지면과 부딪친 충격으로 깨져, 여기 있는 놀이터까지 파편이 튀었습니다.

부근에 있던 8살 남자아이가 보도블록 파편에 맞아 무릎에 찰과상을 입었는데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목격자들은 보도블록이 떨어질 때 13층에서 15층 사이 복도에서 내려다보는 아이를 봤다고 설명합니다.

[박희원/목격자 : 저쪽에서 벽돌이 '딱' 깨지는 소리가 들려서 봤더니 13층 정도에서 아이가 내려다보고 있는데….]

경찰은 당시 아이가 저지른 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만 경기도 평택에선 50대 여성이 떨어진 아령에 맞아 크게 다쳤고, 충남 천안에선 30cm 길이의 식칼이 떨어지는 등 아파트 내 위험한 물품 투척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웅혁 교수/건국대 경찰행정학과 : 낙하물이 지상에 떨어지기 전에 막을 수 있는 구조물의 설치라든가 형량을 대폭 높이는 법 개정의 방안 등이 (필요합니다.)]

아파트 투척 사건은 계속되는데 딱히 막을 방법이 없어 주민의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영상편집 : 위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