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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안 트럭에서 불길 '긴박'…차 두고 뛰쳐나온 사람들

UBC 서윤덕 기자

작성 2018.06.22 20:51 수정 2018.06.22 22:0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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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2일) 낮 고속도로 터널 안을 달리던 트럭에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터널을 따라 순식간에 연기가 가득 차면서 20대 넘는 차량이 갇히기도 했습니다.

긴박했던 상황, UBC 서윤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터널 안을 달리던 차에서 갑자기 불길이 올라옵니다. 뒤따르던 운전자들이 후진하거나 차량을 돌려 급히 대피합니다.

오늘 낮 12시 30분쯤 울산-포항 고속도로 범서 2터널을 달리던 8톤 화물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 화물차 운전자 : 백미러를 보니까 불이 붙어 있었어요. 세우니까 타이어 쪽에 붙는 거예요. 순간적으로 까매져 버리니까 앞이 안 보이니까.]

사고가 난 터널 안입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연기와 분진이 가득해 터널 앞이 한 치도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교통 흐름이 멈추면서 자동차 21대가 터널에 갇힌 상황.

23명이 긴급히 대피했고, 이 가운데 12명이 연기를 마셔 치료를 받았습니다.

[정재근/터널 내 운전자 : 또 폭발음이 울리기에 사람들한테 제가 손짓을 했죠. 뒤로 빠지라고 그런데 뒤로 못 빠지고 저도 옆으로 차를 대고 계속 연기가 오니까 그냥 차 놔두고 도망쳐 나왔죠.]

고속도로가 4시간 넘게 통제되면서 극심한 정체도 빚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트럭 엔진이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소화전 등 진화 설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진화에 한 시간이나 걸렸다"고 밝혔습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차량 결함이나 운전자 과실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UBC 장진국·UBC 김영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