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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아침 건물 철거 현장 붕괴 잇따라…2명 부상

<앵커>

서울과 인천에서 철거 중이던 건물이 잇따라 무너졌습니다. 2명이 다쳤지만 사고 당시 주변 도로가 한산해 피해가 더 커지진 않았습니다.

신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먼지바람이 일더니 철제 가림막이 도로 위를 덮치고 건물 파편이 쏟아집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던 남성이 급히 피하려다 중심을 잃고 쓰러지고 사방이 흙먼지로 뒤덮입니다.

오전 9시 반쯤 서울 동작구에서 철거 중이던 4층짜리 건물이 갑자기 무너졌습니다.

[문용태/서울 동작구 : 차를 빼려고 한 순간에 우두두 소리가 나서…한꺼번에 무너지기 전에 4, 5분 전부터 낙석이 떨어지기 시작했어요. 그러더니 이제 왕창 한 2초 사이에 넘어져 버렸죠.]

환경미화원인 37살 채 모 씨는 건물 파편에 다리를 맞아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철거 현장에 있던 작업자 5명과 인근 주민 피해는 없었습니다.

해당 건물은 지역주택 조합 아파트로 재건축하기 위해 올해 5월부터 철거되기 시작했습니다.

포크레인을 동원해 건물 뒤편에서 철거 작업을 하던 중 무너져 내린 겁니다.

경찰은 철거업체가 안전조치를 제대로 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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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쯤에는 인천 부평구에서도 붕괴사고가 일어났습니다.

2층짜리 성당을 철거하는 도중 남아 있던 건물 외벽이 쓰러졌습니다.

길을 가던 50살 김 모 씨가 외벽 파편에 등을 맞았는데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김승태,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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