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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실무팀, 세 차례 실무협상…합의문 막판 조율

<앵커>

어제(11일) 북한과 미국 실무팀은 아침부터 세 번 연달아 만나서 협상을 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깜짝 외출을 하던 때에도 만나고 있었는데 결과에 대해서는 모두 입을 다물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전 북미 실무협상단이 싱가포르 한 호텔에 차례로 들어갑니다.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여섯 차례 마주앉은 실무협상팀이 장소를 옮겨 막판까지 협상을 이어간 겁니다.

미 백악관은 처음으로 협상 장소와 시간을 사전 공개했습니다. 2시간 쯤 나온 북미 협상팀에 질문이 쏟아졌지만 답은 없었습니다.

[오후에 다시 만나실 겁니까? 회담 분위기 어땠어요?]

오전 협상 직후 폼페이오 장관은 SNS에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회담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최선희 부상이 활짝 웃는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양측은 오후 들어 한 시간 간격으로 다시 회담장을 찾았습니다. 최선희 부상은 어렴풋이 미소를 짓는 듯 보입니다.

[회담 결과 어떻게 될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하지만 협상 결과와 관련해서는 어느 쪽도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 만남은 밤 10시가 다 된 심야였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어제 성 김 대사와의 조찬 장면을 공개하면서 미국의 CVID 원칙엔 변함이 없다고 거듭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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