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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감 흐르는 센토사섬…트럼프 "오늘 결단이 가장 중요"

<앵커>

두 정상의 만남 시간이 임박해오면서 회담장에는 최고의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오늘(12일) 정상회담이 열리는 센토사 섬의 카펠라 호텔 가까이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유미 기자,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제 3시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바로 뒤편 살짝 조명이 켜진 건물이 역사적인 북미 정상의 만남이 이뤄질 장소입니다.

옆쪽으로 팔라완 해변이 보이는데 회담이 끝나면 북미 정상의 깜책 산책도 이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가 서 있는 이곳은 싱가포르 측이 사전에 신청을 받아 어제부터 출입을 허용한 곳인데 회담 당일인 만큼 어제보다 더 많은 방송사가 와서 이른 아침부터 회담장 분위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저도 오늘 새벽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곧 지나게 될 센토사 섬의 유일한 진입 관문인 다리를 건너 이곳까지 들어왔는데, 어제와는 확실히 분위기가 다른 걸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회담이 열리는 카펠라 호텔 주변은 물론이고 다리 진입 시작 지점부터 아예 가림막이 설치가 됐습니다.

섬 자체 출입이 차단된 건 아니기 때문에 여기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도 통행을 할 수 있을 텐데요, 이 가림막 때문에 북미 정상의 이동 모습을 쉽게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보안 요원도 어제보다 훨씬 더 많이 배치가 됐습니다.

두 정상의 첫 만남부터 단독, 확대 회담, 이어지는 오찬까지 한 4시간 정도 이어질 걸로 예상이 되는데, 두 정상이 왔던 다리를 건너 센토사 섬에서 나갈 때까지 섬 전체의 긴장은 최고조로 유지될 걸로 보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조금 전 트위터 글을 또 올렸습니다. 실무회담이 순조롭고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결국 중요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오늘 직접 만나는 두 정상의 결단이 가장 중요하다는 이야기로 보입니다.

SBS는 오늘 북미 정상회담의 전 과정을 생방송으로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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