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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흥분된 분위기" 트윗…최종 시나리오 확정한 듯

<앵커>

그럼 이번에는 트럼프 대통령 표정도 알아보겠습니다. 샹그릴라 호텔 앞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손석민 기자, 지금쯤이면 트럼프 대통령도 정상회담 준비는 끝마쳤다고 봐야겠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으로 오후 2시 10분쯤 이 곳 샹그릴라 호텔로 복귀했습니다.

이제 5시간이 지났으니까 본인 말대로 모든 준비가 끝났다며 내일(12일)을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복귀한 뒤에는 폼페이오 국무장관으로부터 오늘 진행된 실무회담 결과를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켈리 비서실장과 볼턴 국가안보보좌관 등 다른 참모들과도 내일 정상 회담장에서 뽑아 들 최종 시나리오를 점검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11개월째 트럼프 대통령을 지켜보면서 하나 일관된다고 느낀 점은 본인의 감정 상태를 분명히 표현한다는 점입니다.

오늘 트윗을 봐도 싱가포르에 와서 좋다, 흥분된 분위기라고 했고 리셴룽 총리와 정상회담에서도 내일 북미 회담이 매우 흥미로울 것이며 아주 잘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상당히 기분이 고조됐다는 느낌인데, 일흔 두 살 생일을 앞두고 깜짝 생일케이크를 받아든 영향도 있어 보입니다.

반면 무역문제로 등을 돌린 캐나다 총리에 대해서는 허풍떨다가 딱 걸렸다며 분노의 트윗을 날렸습니다.

이런 것을 놓고 AP통신 등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유독 북미 회담에 낙관론을 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낙관이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이제 14시간 뒤면 가려질 일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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