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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회담' 하루 앞으로…북미 정상 오늘 일정은?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기는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 앞에 마련된 SBS 특별 스튜디오입니다. 한국시간으로 내일(12일) 오전 10시 이곳에서 북한과 미국의 정상회담이 시작됩니다. 동양 속의 서양이라고 불리는 작은 도시 국가 이곳 싱가포르는 세기의 담판을 앞두고 한껏 고조된 분위깁니다. 3천여 명의 취재진이 이곳에 모인 가운데 전 세계가 두 정상의 역사적인 만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8시 뉴스는 회담을 하루 앞둔 이곳 싱가포르에서 관련 소식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그럼 먼저 나란히 어제 도착한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오늘 모습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두 정상은 회담을 하루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오늘 온 힘을 기울였습니다.

첫 소식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하루 종일 숙소인 세인트 리지스 호텔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어제(10일) 호텔에 도착한 김 위원장의 모습이 일본 NTV에 포착되기도 했지만 그 뒤로는 더 이상 볼 수 없었습니다.

호텔 내부 로비나 식당에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김 위원장은 20층 최고급 프레지덴셜 스위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외부 출입을 자제하며 측근들의 보고를 받거나 내부 회의를 거듭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후 4시쯤에는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 현지에 경제 시찰을 나갈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지만 끝내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도 오늘은 외부 일정을 최소화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후 12시 50분쯤 싱가포르 대통령궁인 이스타나에 도착해 리셴룽 총리와 정상 회담을 가진 것이 전부였습니다.

오찬을 포함해 2시간가량 이어진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 북미 회담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두 정상은 우리 시간으로 내일 오전 10시부터 통역자 정도만 배석한 단독 회담을 먼저 가진 뒤 이후 실무자들이 배석하는 확대 회담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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