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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안철수 살아있네' 느껴… 김문수 단일화 결단해야"

손학규 "'안철수 살아있네' 느껴… 김문수 단일화 결단해야"
[2018 국민의 선택]

손학규 바른미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와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의 단일화에 대한 요구가 많다며, 안 후보로의 단일화를 위해 김 후보가 결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손 위원장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길거리를 가다 보면 단일화에 대한 요구들이 많고 특히 중년층, 노년층은 단일화에 대한 기대가 아주 크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손 위원장은 "김 후보도 '내가 안 되는 게 뻔한데 안 되는 게 뻔한 것을 해야 되나' 고민이 많을 것"이라며, "정치라는 게 결단의 미학이니 김 후보에게 그것을 기대해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인위적, 공학적 단일화는 할 수 없고 박원순 민주당 후보를 견제할 사람으로 '쏠림 현상'이 나타날 것이니, 그렇게 자연스러운 단일화를 기대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손 위원장은 "'샤이 안철수'가 분명히 있다"며 "지지자들이 여론조사상 안 잡히는 것이지 현장 유세를 하면 '안철수 살아있네' 하는 걸 느낀다"고도 했습니다.

손 위원장은 또, "결국은 '박원순 시장이 7년 동안 뭐 했지, 4년을 더 해?'라는 비판적 의문들이 꽤 있다"며 "견제와 균형을 바라는 민주주의 심리로 막판 투표심이 바뀔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앞서 김, 안 후보는 지난 3일 시내 모처에서 심야회동을 하고 단일화 문제를 논의했지만, 김 후보가 여론조사를 제안하고 안 후보는 양보를 요구하며 맞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치권은 8∼9일 사전투표가 이뤄지고 7일부턴 여론조사 공표가 불가능해, 단일화의 시한을 사실상 6일까지로 보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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