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남부 안탈리아 근해에서 소형 '난민 보트'가 침몰해 어린이 6명이 한꺼번에 숨졌습니다.
터키 해안경비대는 현지시간 3일 새벽 2시쯤 안탈리아주 데므레 남서쪽 해상에서 유럽으로 가려는 이주민 15명을 태운 보트가 침몰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어선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이 사고 해역에서 6명을 구조했으나 9명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망자 9명 가운데 6명은 어린이로 파악됐습니다.
구조된 6명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의 국적이나 출발지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