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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교내 총격 직전 영상 공개…"최소 20명 살해 목표"

<앵커>

미국에서는 지난 2월에 남쪽 플로리다에 한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나서 17명이 숨진 사건의 여파가 계속입니다. 당시 범인이 사건 직전에 찍은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정준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플로리다주 고등학교에서 총격 참사를 일으킨 19살 니콜라스 크루스입니다.

범행 전 자신의 휴대전화기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영상에서 크루스는 살해할 학생들의 숫자와 범행 장소까지 제시합니다.

[니콜라스 크루스 (총격범) : AR-15 소총과 총알로 최소 20명을 죽일 것이다. 장소는 스톤맨 더글라스 고등학교다.]

또 자신의 범행이 큰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모두가 자신의 존재를 알게 될 것이라고 천연덕스럽게 말합니다.

[니콜라스 크루스 (총격범) : 뉴스에서 나를 보고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거다. 너희들은 모두 죽게 될 거다. 퓨.퓨.퓨.퓨. 빨리 총을 쏘고 싶다.]

이어 가방에 총을 담아 우버 택시를 타고 오후에 학교에 가 총을 쏘겠다며 구체적 범행 계획까지 내뱉습니다.

[니콜라스 크루스 (총격범) : 오늘이 그날이다. 오늘 대학살이 시작될 것이다. 모든 학생들이 나의 힘을 두려워하면서 달아나고 숨을 것이다.]

해당 동영상은 검찰이 크루스의 살인혐의를 입증할 증거물로 법원에 제출하면서 뒤늦게 공개됐습니다.

지난 2월 17명이 숨진 플로리다주 고교 총격 사건 이후 미국에서는 총기규제를 둘러싼 논란이 촉발됐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18일 텍사스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으로 10명이 숨지는 등 교내 총격 사건이 끊이지를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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