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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교장 선생님 가지 마세요" 학부모 등 탄원…왜?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교장 선생님 가지 마세요'입니다.

충북 청주 용성중학교 학부모 등 수백 명이 임기 만료를 앞둔 초빙 교장이 학교를 떠나지 말라며 단체로 들고 일어섰습니다.

청와대 국민신문고에 교장을 재발령해달라고 탄원했고, 최근 이 탄원은 도 교육청으로 이첩됐는데요, 전교생이 647명인 이 학교에서 교장 재발령 요청서에 서명한 학부모 등은 무려 349명이나 된답니다.

2007년 교장 공모제가 시범 운영을 시작한 이후 전국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사례인데요, 학부모들은 교장이 온 뒤로 "지난 4년 동안 '아이들이 가고 싶어하는 학교'로 바꿨다"며 "우리가 꿈꿔왔던 '학생 중심의 학교 운영'이 유지될 수 있도록 재발령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탄원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학부모들의 간곡한 뜻은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교장 공모제 운영계획'에 의하면 공모제 교장의 재직학교 재응모는 규정상 불가능하고, 원칙적으로 금지하기 때문입니다.

누리꾼들은 "이런 좋은 교장 선생님은 다른 곳도 변화시키러 가시게 보내 드리세요~~" "저희 아이가 다니는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도 정말 보내기 싫은 좋은 분인데 임기 다 되면 탄원서 써볼까 봐요ㅎㅎ" 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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