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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넥센 트레이드 뒷돈 환수…"리그 퇴출은 고려 안 해"

<앵커>

프로야구 넥센 구단이 선수를 트레이드하며 뒷돈을 챙긴 사실과 관련해, KBO가 6억 원을 환수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퇴출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KBO는 지난해 넥센이 KT, NC와 트레이드를 하면서 이면계약으로 챙긴 현금 6억 원을 전액 환수하기로 했습니다.

또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과거의 모든 트레이드를 조사하는데, 금융 거래 명세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징계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대책과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장석 전 대표는 KBO 정관과 규약을 지속적으로 위반한 데다 사기와 횡령, 배임으로 법정 구속된 뒤에도 옥중경영으로 사실상 구단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히어로즈가 한국 프로야구 전체에 막대한 피해를 준 게 명확히 드러나면서 '퇴출' 등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KBO는 여전히 미온적입니다.

[장윤호/KBO 사무총장 : KBO로서는 올 시즌 리그를 안정되고 발전적으로 치르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클린 베이스볼'을 모토로 내건 정운찬 KBO 총재에게 히어로즈 사태는 능력과 진정성을 검증받는 첫 번째 시험대가 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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