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오!클릭] 정신 잃은 운전자 보고 '고의 사고'…이번엔 경남고속도로 의인

최근 제2서해안고속도로에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대형사고를 예방한 의인이 화제였죠, 이번엔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비슷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런 의인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경남 고속도로 의인'입니다.

오늘(29일) 오전 10시, 경남 함안군 중부내륙고속도로 칠원 요금소 부근에서 대구 방향으로 달려오던 1t 화물 트럭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는데요, 이 트럭은 사고 이후에도 멈추지 않고 100여 미터를 달리더니 방향을 바꿔 오른쪽 가드레일 방향으로 수백 미터를 더 전진했습니다.

당시 이 트럭과 같은 방향으로 운전하던 쏘나타 운전자 박 모 씨는 이를 이상하게 여겨 트럭 운전석을 살폈는데요, 박 씨는 트럭운전자가 정신을 잃은 것을 보고 자신의 차량으로 세 번 정도 충격을 줘 트럭을 멈춰 세웠다고 합니다.

박 씨는 트럭을 완전히 세운 뒤,119와 112에 신고하고 트럭 운전자가 병원으로 옮겨지는 모습을 끝까지 지켜보고 나서야 현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트럭운전자가 지병으로 갑자기 정신을 잃었다"고 전하면서 "고의로 차를 막아 2차 대형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박 씨의 행동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의인법 제정해서 이런 분들 금전적 손해 안 보게 했으면 좋겠어요ㅎㅎ" "현대차 보고 있나..? 이번엔 쏘나타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오! 클릭>이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