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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삼성전자, 이란서 내놓은 TV 광고 '성차별 논란'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삼성 이란 광고 논란'입니다.

월드컵 축구 대회를 앞두고 삼성전자가 이란에서 내놓은 TV 광고가 성차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논란이 된 삼성전자 광고는 소파에 앉아 월드컵 경기를 보는 친구와 가족의 모습을 '파노라마' 방식으로 촬영한 동영상인데요, 광고에 등장하는 남성들은 경기에 푹 빠져 TV를 시청하지만, 여성들은 요람을 흔들거나 아이를 달래는 전통적인 현모양처의 모습으로 그려졌습니다.

이 광고가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세계적인 기업인 삼성전자가 변화하는 현실과 다르게 여성의 수동적 역할을 부각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반면 "여성이 축구 경기장에 입장하지도 못하는 보수적인 이란 사회 모습을 현실적으로 보여줬다"며 옹호하는 누리꾼도 있었는데요.

논란이 커지자, 삼성전자 측은 "이번 광고는 가족과 친구 모두가 함께 월드컵 축구를 즐길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해명하고 남성과 여성이 모두 활기찬 모습으로 축구 경기를 시청하는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인종 차별하는 스타벅스나 맥도날드와 다를 바 없구만…" "현지 사정 고려하면 굉장히 개방적인 수준 아닌가?" 라며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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