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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남북 정상, 필요할 경우 언제든지 소통할 것"

<앵커>

그러면 다시 청와대 연결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정유미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청와대 기자들에게도 이런 내용이 전달됐을 거고요, 대통령은 퇴장을 했는데 지금 계속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고 하는데,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문 대통령의 질의응답까지 20분간 생중계로 전해졌고요, 문 대통령은 현재 퇴장한 상태이고 현재는 청와대 고위관계자의 백그라운드 브리핑이 진행 중입니다.

전격적인 회담이었던 만큼 기자들의 질문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이 김정은 위원장의 제안으로 전격 성사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그제(25일) 오후 김 위원장이 만나자는 뜻을 제안했고, 흔쾌히 수락했다는 건데요, 문 대통령 본인도 직접 나서서 대화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며 언론에 미리 알리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양해를 구했습니다. 

또, 오늘 발표하게 된 건 김정은 위원장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한 대화 내용도 소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를 할 경우 북한과의 적대관계 종식뿐 아니라 경제협력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있다는 점을 전달했다고 했습니다.

특히 북미 정상 모두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라고 있는 만큼 양측이 오해를 불식시키고 충분한 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설명했고, 김 위원장도 이에 동의했다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판문점 선언에 이어 다시 한 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했다는 사실을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이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에 대한 의지도 분명히 밝혔다고 강조했습니다.

남북 정상은 회담에서 북미정상회담의 성공과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상호 협력하기로 하고, 판문점 선언의 조속한 이행도 재확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이 앞으로도 필요할 경우 언제든지 서로 통신하거나 만나, 격의 없이 소통하기로 했다고 했습니다.

앞으로 어제 같은 정상회담이 또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한 겁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까지 오랜 세월 우린 늘 불안했지만 지금 우리는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고 있다, 완전히 새로운 시작이 될 거라고 했습니다.

과거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겁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에 이르는 길이 순탄하진 않겠지만 반드시 성공할 거라며 국민도 함께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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