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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남북정상회담 개최 보도…"6월 1일 고위급 회담 합의"

<앵커>

말씀드린 대로 10시에 문재인 대통령이 결과를 발표한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북한이 새벽에 일부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열흘 전에 북한이 남북 간의 고위급 회담을 깨면서 일이 어그러지기 시작했었는데, 오는 금요일에 고위급 회담을 다시 열겠다는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오늘(27일) 아침 보도를 통해 어제 진행된 남북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전격적으로 회담이 진행되었고,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상봉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두 정상의 논의 결과 다음 달 1일 남북 고위급 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군사당국자 회담과 적십자 회담 등 부문별 회담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만족한 합의를 봤다'는 표현으로 회담 결과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내놨습니다.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언급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다음 달 12일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한 건데, 북한이 내달 12일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된단 사실을 언론을 통해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두 정상이 어제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견해를 같이 했다고도 말했습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통일각 방명록에 남긴 글도 사진으로 공개했습니다.

이와 함께 서훈 국정원장 외에, 김상균 국정원 2차장과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등이 회담에 참석한 사실도 공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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