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유류품 속속 발견…미수습자 5명 수색 7월 초 재개

<앵커>

바로 세워진 세월호에서는 앞으로 침몰원인 조사와 미수습자 수색, 크게 두 가지 방향의 작업이 진행됩니다. 세월호가 옆으로 누워있을 때 바닥에 접했던 좌현 객실이 우선 수색 대상입니다. 

이어서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화물을 실었던 C데크의 기관실 입구입니다. 좁은 계단 통로를 통해 아래로 내려가면 기관구역, 위로 올라가면 객실로 연결됩니다.

선체조사위원회는 우선 기관 구역에 대한 정밀조사를 통해 장치 결함 여부에 대한 조사에 나섭니다.

타기실 조사에선 현재 오른쪽으로 꺾인 타가 왜 침몰 당시에는 왼쪽으로 향했는지 또 선체의 균형을 잡는 스태빌라이저가 왜 정상 작동범위를 벗어났는지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정일/선체조사위원회 사무처장 : 조타장치 관련해서 기기를 분해, 반출해서 지금 계속해서 검증을 하고 있습니다.]

4층 좌현 객실은 남학생들이 있던 곳으로 침몰과 인양 과정에서 선체 외벽이 심하게 눌려진 상태입니다.

아직도 누군가의 여행 가방이 찌그러진 외벽에 끼어 있을 정도로 그동안 정밀한 수색이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일차적인 수색 대상으로 꼽힙니다.

객실 층과 계단으로 연결된 기관 구역도 닫혀 있어야 할 문들이 열려 있어 유해가 흘러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난해 수색 과정에서도 미수습자 유해가 일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남은 미수습자는 단원고 남현철·박영인 군, 양승진 교사, 그리고 권재근·권혁규 부자 5명입니다.

지금도 옷과 신발 같은 유류품들이 속속 발견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미수습자 수색은 안전조치가 모두 끝나는 7월 초부터 시작됩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우기정)

▶ 4년 전 아픔 고스란히…똑바로 선 세월호 내부 공개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