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정부, 취재진 통해 폭파 확인…입장 곧 발표할 듯

<앵커>

풍계리에 도착한 취재진은 오늘(24일) 하루 연락이 계속되지 않다가 조금 전 저녁 7시 반쯤 전화를 통해 처음으로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우리 정부도 곧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이는데 취재 기자 연결해서 지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아영 기자. (네, 정부 서울청사에 나와 있습니다) 우리 정부의 공식 설명이나 입장이 나온 게 있나요?

<기자>

네,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 폭파 현장에 우리 취재진 8명이 가까스로 합류는 했지만 정부 당국자는 동행하지 못했죠.

이 때문에 정부도 우리 취재진 메모를 통해서 공식 확인했습니다.

아직 공식 입장이 나오지는 않았습니다만 북한 비핵화의 첫 조치를 환영한다는 정부 입장이 어떤 형식으로든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 조선중앙비는 평소대로 오늘 저녁 8시 보도를 했는데 여기서 풍계리 폭파 행사가 진행됐는지 언급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정부 당국자들은 풍계리 인근에서 오늘 낮 변화 양상이 여러 차례 포착이 됐다며 사실상 폭파폐기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하지만 현장 기자들이나 북한 매체 공식 발표가 나올 때까지 기다린다는 입장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앞서 보신 것처럼 풍계리 일대, 오지 중의 오지입니다.

이 때문에 취재 내용이 직접 전달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거라는 예상이 많았습니다만 비교적 신속하게 전해졌습니다.

취재진은 현재 왔던 길을 거슬러 원산으로 돌아오고 있는 중입니다.

내일 아침 6시에서 7시 사이 원산에 도착해서 10분 거리에 있는 갈마 호텔로 가서 영상을 송출하게 될 예정이기 때문에 내일 오전에 해당 영상을 보시게 될 것 같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희, 현장진행 : 전경배)

▶ 北,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오전 11시부터 갱도 폭파
▶ 역사 속으로 사라진 풍계리 핵실험장…진행 과정 보니
▶ '비핵화 첫걸음' 행동으로 보여준 北…美에 대가 요구?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