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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소유지배구조 이끈 구본무 별세" 외신들 집중 보도

LG그룹을 이끌어온 구본무 회장이 오늘(20일) 별세하자 외신들도 이 소식을 비중있게 보도했습니다.

AP, 로이터, 블룸버그 등 주요 통신사들은 구 회장의 이력, 업적, 후계체제 전망 등을 자세히 다뤘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부고 기사에서 구 회장이 투명한 소유지배구조를 국내 재벌들 가운데 가장 먼저 받아들인 점을 소개했습니다.

블룸버그는 구 회장이 2003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그룹을 지주회사 체제로 바꿨다는 점, LG그룹이 4개 부문으로 분사된 점 등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블룸버그는 LG그룹이 구 회장의 23년 지휘 기간에 2000년대 초 분사에도 불구하고 크게 성장했다는 걸 업적으로 강조했습니다.

그 기간 매출이 1994년 30조 원에서 작년 160조 원으로 5배 이상으로 늘었고, 직원 수도 21만 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AFP통신은 구 회장이 조부가 1947년에 창업한 업체를 '기업제국'으로 확장한 업적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도 LG전자와 LG화학이 소속된 기업집단을 이끌던 구본무 회장이 별세했다고 부고를 다뤘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구 회장이 한국에서 네 번째로 큰 LG그룹을 글로벌 브랜드로 변화시키는 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고 소개했습니다.

한편 한국의 족벌경영 그룹들이 기업경영을 투명하게 개선하라는 정부와 대중의 요구를 받는 가운데 기업승계를 이행하고 있다고 현재 상황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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