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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마친 영국 해리 왕자 부부 윈저성에서 '첫날밤'

전 세계의 관심 속에 백년가약을 맺은 영국 해리 왕자 부부가 윈저 성에서 신혼 첫날을 보냈습니다.

해리(33) 왕자와 메건 마클(36)은 현지시간으로 19일 윈저성 내 세인트 조지 예배당에서 결혼식을 마친 뒤 찰스 왕세자가 연 비공개 연회에 참석한 뒤 윈저 성으로 돌아와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11세기에 만들어진 윈저 성은 왕실 가문의 주 거주지 중 하나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주말을 대부분 보내는 곳입니다.

BBC방송에 따르면 해리 왕자 부부는 신혼여행을 곧바로 가지 않고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22일 왕실 행사에 참석하는 것으로 공식일정을 시작합니다.

버킹엄 궁 뜰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해리 왕자의 아버지인 찰스 왕세자의 출생 70년을 맞아 열리는 왕실의 가든파티입니다.

마클은 그동안 영국 왕실의 일원으로서의 책무를 '풀타임으로' 수행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습니다.

왕실은 해리 왕자의 결혼을 앞두고 서식스(Sussex) 공작 작위를 부여해 마클 역시 서식스 공작 부인의 칭호를 얻었습니다.

해리 왕자 부부의 신혼여행 일자와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영국 왕실은 결혼식이 끝난 뒤 트위터 계정을 통해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한편, 해리 왕자와 마클의 결혼 전날과 당일에는 하루 동안 총 660만 건 이상의 관련 글이 올라온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소셜미디어집계사인 비지브레인에 따르면, 런던시간 기준 18일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후 11시까지 25시간 동안 트위터 총 660만 4천 498건이 해리 왕자의 결혼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이 중 520만 건은 '왕실 결혼'이라는 해시태그(#Royalwedding)를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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