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하늘에 날벼락…아파트서 떨어진 아령에 '중상'

안상우 기자 ideavator@sbs.co.kr

작성 2018.05.20 20:4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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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평택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느닷없이 떨어진 아령에 맞아 지나가던 주민 한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바로 앞 동에서 아령이 떨어진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안상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평택의 20층짜리 아파트 단지입니다.

어제(19일) 낮 1시쯤 단지 내 지상 주차장 옆으로 아령 2개가 큰 소리와 함께 떨어졌습니다.

비교적 적은 무게의 아령이었지만 높은 곳에서 떨어졌을 때 충격은 엄청났습니다.

어제 이곳엔 1.5kg짜리 아령 2개가 떨어졌습니다. 하나는 이곳 바닥으로 떨어져 움푹 파이고 금이 가 있는 상황입니다.

다른 하나는 차에서 내리던 최 씨의 등 뒤로 떨어져 최 씨는 어깨와 갈비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박예지/목격자 : '쾅' 소리가 크게 나서 '무슨 소리지?' 했는데, (피해자가) 울면서 아령이 떨어져서 맞으셨다면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그대로 구급차에 실려 갔어요.]

경찰은 피해 현장 바로 앞 동에서 아령이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입주민들에 대한 탐문 조사에 나섰습니다.

현장에 아령이 몇 층에서 떨어졌는지 보여줄 수 있는 CCTV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아령의 주인을 찾고 있으며 어린아이의 실수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송혜영/이웃 주민 : 아이들이 어디로 갈지 모르잖아요. 그런데 (아령이) 갑자기 떨어지니까 불안하기도 하고, 이런 일이 '우리 동네에도 있나?' 싶어요.]

날벼락 같은 사고를 본 아파트 주민들은 불안한 마음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영상편집 : 박진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