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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북한은] 北 조선중앙TV, 김정은 방중 소식 5일 연속보도

[조선중앙TV : (김정은 위원장이) 중화인민공화국 대련시를 방문하시고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습근평 동지와 또다시 상봉하셨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7일부터 1박 2일 동안 중국 다롄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을 만난 소식을 북한 조선중앙TV가 9일부터 그제(13일)까지 연일 방송했습니다.

북한은 김정은이 시진핑을 만난 소식을 귀환 다음 날 바로 공개한 데 이어,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9일 북한을 방문해 김 위원장을 만난 소식도 바로 다음 날 공개했습니다.

[조선중앙TV : (김정은 위원장이) 5월 9일 오후, 우리나라를 방문한 미합중국 국무장관 마이크 폼페이오를 접견하셨습니다.]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에 외국기자단을 초청하겠다는 소식 또한 대외에 공표하는 것과 함께 주민들에게도 그대로 알렸습니다.

[北 외무성 공보 : 핵시험장을 폐기하는 의식은 5월 23일부터 25일 사이에 일기조건을 고려하면서 진행하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

북한의 보도 태도가 김정일 위원장 시기에 비해 상당히 신속하게 바뀐 겁니다.

한 가지 북한이 지금 보도하지 않는 게 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이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다는 사실입니다.

지금까지 김일성 일가가 해외 순방을 나갈 때 사전에 보도한 적은 없었고 북한에 귀환한 뒤에 보도가 이뤄졌습니다.

이동 시 안전을 위한 보안 문제도 있지만, 최고지도자가 없을 때 북한 내부에 변고가 일어나지 않을까 우려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전 세계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라 김정은의 출발 전에 북한의 공식발표가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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