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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3' 쾌속 1천만 돌파…스크린 독과점 비판도

<앵커>

미국 영화 어벤져스 3편이 어제(13일)로 관객을 1천만 명 넘게 불러 모았습니다. 외국영화로는 가장 빠른 흥행 속도입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세 번째 어벤져스가 누적 관객 1천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외화로는 다섯 번째, 한국 영화를 포함하면 역대 21번째로 1천만 영화 반열에 오른 겁니다.

특히 개봉 19일 만에 천만을 동원해 외화로는 역대 최단기간 돌파 기록을 세웠습니다.

어벤져스 3은 최다 예매량, 최고 예매율에다 개봉일 최고 관객 수 기록까지 모두 갈아치웠습니다.

[임희주/관객 : 마블 영화 좋아하는데, 여태까지 봤던 거 총정리하는 느낌이었어요. 다음 편도 볼 거 같아요.]

성공 비결은 10년에 걸쳐 형성한 팬덤이 첫 번째로 꼽힙니다.

[닉 퓨리 (아이언맨 1, 2008년) : 당신에게 '어벤져스' 결성 계획에 대해 얘기하러 왔소.]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등 할리우드 판타지를 대표해 온 슈퍼 히어로들을 함께 엮어 '마블 영화의 우주'라는 특유의 세계관과 캐릭터에 대한 애착을 구축했습니다.

[윤성은/영화평론가 : 아직 한국영화에서 구축되지 않은 영웅 캐릭터들을 총집결시킴으로써 오락적인 부분에 시너지 효과를 냈다는 점이 있고요. 전작들에 대한 만족도가 워낙 컸기 때문에 초반부터 일정 관객 수 이상을 담보하고 들어가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영화 보러 가면 어벤져스뿐'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상영관 대부분을 장악하는 물량공세를 펼치며 스크린 독과점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는 비판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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