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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민주당 새 원내사령탑…막힌 국회 뚫을까

<앵커>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로 3선의 홍영표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드루킹 특검 문제를 놓고 9일째 단식 농성을 벌여온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단식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여야 간 협상도 새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친문 핵심으로 분류되는 3선의 홍영표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원내 새 사령탑으로 선출됐습니다. 홍 대표는 당선 직후 곧바로 드루킹 특검 처리를 주장하며 단식 농성 중인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찾았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건강을 챙기십시오. (당선되자마자) 제일 먼저 왔어. 끝나자마자.]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같이 노동운동도 한 사람으로서 대화와 타협으로 서로 진정성을 가지고 풀면 못 풀 게 뭐가 있겠어.]

두 사람은 빨리 국회를 정상화시키자는 뜻에는 서로 동의했지만, 구체적인 협상 일정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못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내일(12일)까지 원내 지도부를 구성하고 드루킹 특검과 관련된 핵심 쟁점을 논의한 뒤 모레 오전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9일째 단식 농성을 하던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오늘로 단식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건강상태가 악화돼 주치의가 있는 신촌 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의료진 권고에 따라 단식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하루 이틀 내에 몸을 추스르는 대로 국회에 복귀하기로 했습니다.

여당의 새 원내지도부가 들어서고, 김성태 원내대표가 단식 농성을 중단함에 따라 주말 사이 여야 협상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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