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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아픈 아이들을 위한 한효주의 '특별한 선물'

입고 벗기 편한 데다 귀여운 그림이 그려져 있는 환아복이 있습니다.

배우 한효주 씨가 아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을 손보며 옷 제작에 참여했다는데요, 함께 보시죠.

배우 한효주 씨의 SNS입니다. 여러 사진 가운데 아기자기한 그림이 눈에 띕니다. 기린과 해, 나비 등이 아기자기하게 그려져 있는데, 한효주 씨가 직접 그린 겁니다.

아픈 아이들이 매일 입는 병원복에 이 그림이 쓰였는데요, 작년 봄부터 6개월 동안 간호사, 의사, 의상 디자이너와 함께 아이들이 편하게 입을 수 있고 모양도 예쁜 새 환아복을 만드는 프로젝트에 참여해 왔습니다.

[한효주/배우 : 내가 만약에 그 아이였다고 하더라도 그냥 손이 가는, 입고 싶은 옷을 만들어주자는 게 제1번 (목표)에요.]

그녀는 아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을 하나하나 다시 그리며 환아복 패턴을 만드는데 정성을 쏟았고 이렇게 해서 완성된 새 환아복을 아픈 아이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작년 9월 펀딩 프로젝트가 진행됐습니다.

펀딩 모금액과 효주 씨가 팬들과 함께 기부한 1004만 원으로 새 환아복 850벌을 제작해 소아병동 아이들에게 선물했습니다.

늘 입던 밋밋한 병원복 대신 예쁜 그림이 그려진 새 환아복을 입게 된 아이들은 표정부터 확 달라졌습니다.

[이희인/경희의료원 관계자 : 아이들도 자기 개인 잠옷 입는 것처럼 편하게 입을 수 있어서 더 반응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예전엔) 옷을 갈아입으려면 수액 세트를 뽑고 그 다음 아이들 옷을 갈아입혀야 해서 (불편했는데) 새로운 환아복 같은 경우에는 어깨에 단추가 붙어 있기 때문에 수액세트를 번거롭게 풀어야 할 필요가 없어서 감염 위험도 줄어들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쁘고 편한 환아복을 더 많은 아이들이 입을 수 있도록 SBS 나도펀딩과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이 두 번째 펀딩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병마와 싸우며 힘든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에게 힘이 되길 바랍니다.

▶ 한효주가 SNS에 올린 그림…아픈 아이들에게 '특별한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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