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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北 억류 미국인 3명과 귀국 중…"김정은과 좋은 만남"

<앵커>

북한이 억류 중이던 미국인 3명을 평양에 온 폼페이오 국무장관 편에 돌려보내면서 북미 정상회담 분위기가 더욱 무르익고 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 위원장과도 다시 면담했습니다. 정상회담의 일정과 장소 발표도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워싱턴 손석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을 통해 북한에 억류됐던 한국계 미국인 3명의 석방 소식을 알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북한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이들 3명과 함께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으며 미국 시간으로 내일(11일) 새벽 도착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3명은 김동철, 김상덕, 김학송 씨로 각각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간첩과 적대행위 등의 죄목으로 체포돼 노동교화소에 수감 중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의 건강은 양호하다며 대통령 전용 공항인 앤드류스 공군기지로 직접 마중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폼페이오 장관이 방북 기간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만남을 가졌고 북미 정상회담 일시와 장소가 정해졌다고 재확인했습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회담에서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최종 조율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미국이 한반도 평화를 구축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회담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비록 수십 년 동안 적이었지만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북한도 많은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하자고 말했습니다.

북미 간 현안이었던 억류자 문제가 해결되면서 정상회담도 한층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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