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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文 정권 1년간 살기 힘들어져…민주당 못 찍는다"

홍준표 "文 정권 1년간 살기 힘들어져…민주당 못 찍는다"
자유한국당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를 찾아 필승결의대회를 이어나가며 수도권 민심을 공략했습니다.

한국당은 오늘(9일)은 지금까지 내세웠던 선거 슬로건 '나라를 통째로 넘기시겠습니까'에서 어제 추가로 채택한 '경제를 통째로 포기하시겠습니까'를 전면에 내세우며, 경제의 중요성을 내세웠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이번 선거는 어렵지만, 희망이 있다고 보는 이유 중 하나가 경제 문제"라며 "문재인 정권 1년 동안 살기 힘들어졌고 희망이 없는데 어떻게 민주당을 찍겠냐"고 물었습니다.

이어 "선거를 좌우하는 것은 60%가 민생"이라며 "경제 문제를 국민 심판대에 올려놓고 손에 잡히지 않는 남북 평화보다 손에 잡히는 경제 문제를 어떻게 판단하시는지 한번 보자"고 강조했습니다.

재선에 도전하는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향해서는 그동안 자신과 대립각을 세운 데 대해 "나와 생각이 다른 점이 있고 대립할 때도 있지만 당선만 된다면 나를 밟고 가도 좋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남 지사를 "유연하고 타협할 줄 아는, 경기도에 꼭 필요한 사람"이라고 추켜세우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는 "쌍욕을 하는 사람"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홍 대표는 "나를 보고 막말을 한다고 하는데 내가 하는 건 막말도 아니"라며 "상대 후보는 자기 형님이나 형수에게 입에 담지 못할 쌍욕을 하는 사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한국당 지지율이 낮게 나오는 데 대해서는 "가짜 여론조사에 위축되지 말고 밑바닥 민심을 훑는 선거를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홍 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1년 정책 진단 토론회'에서도 "여론조작으로 명맥을 유지하는 좌파 정부가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중앙정부가 넘어갔는데 지방정부까지 넘어가면 나라가 통째로 넘어가는 것이므로 지방선거를 통해 이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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