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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경기도, 'DMZ청 신설' 조만간 정부에 건의

<앵커>

남북정상회담 이후 비무장지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경기도는 비무장지대를 관리하는 특별기구를 신설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이영춘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 정상이 판문점 선언을 통해 비무장지대 DMZ를 평화지대로 만들기로 합의했죠.

이런 가운데 경기도는 정부에 비무장지대를 관리하는 이른바 'DMZ 관리청' 신설을 건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기도는 DMZ는 일부 지방자지단체에 국한한 공간이 아닌 데다, 환경과 국토, 국방 등 여러 분야에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고, 북한과도 협력해야 하는 만큼 정부 차원의 관리조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경기도는 지난 2016년에도 정부에 기구 신설을 건의한 적이 있으나, 당시 남북관계가 경색돼 논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경기도는 또 환경부와 함께 추진하다가 중단한 'DMZ 생물권 보전지역 지정'도 다시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명원/서울시 신월동 : 아름답잖아요. 오염도 안됐으면 좋겠고… 있는 그대로 잘 보전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2016년 당시 보전지역 지정에 따른 추가 규제에 일부 주민이 반대해 논의가 중단됐는데요, 경기도는 오는 9월 국제포럼을 여는 등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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