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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제조업 중심' 전북, 산업 고도화·신산업 발굴 추진

<앵커>

자동차와 조선이 전북 제조업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막대합니다. 이 때문에 군산조선소와 GM 군산공장이 폐쇄되자, 곧바로 지역경제 전체가 위기를 맞고 있는데요. 특정 산업에 치우친 전북의 산업구조를 개편하기 위한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송창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7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그리고 지난 2월에는 한국GM 군산공장의 폐쇄 방침이 결정됐습니다.

자동차와 조선은 전북 수출의 1, 2위를 차지하는 품목입니다.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30%나 됩니다.

군산조선소와 GM 군산공장이 동시에 주저앉으면서, 지역경제는 말 그대로 초토화되고 있습니다. 군산의 경우, 제조업 근로자 2만 6천 명 가운데 47%인 1만 2천 명이 일자리를 잃거나 잃을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전광일/한국지엠 협력업체 대표 : 저희 고민은 계속 휴업을 할 것이냐, 그렇지 않으면 폐업을 할 것인가 지금 기로에 서 있습니다.]

전라북도가 지역 산업구조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작업에 나섰습니다. 용역을 통해 올해 말까지 기존 산업을 고도화하면서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할 수 있는 신산업을 발굴한다는 계획입니다.

신산업으로는 바이오와 스마트팜 등 농생명 산업과 전기상용차 자율주행 사업,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산업 등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나석훈/전라북도 경제산업국장 : 전라북도의 산업구조를 어떻게 끌고 나가야 할 것인가 하는 부분을 한 번 심도있게 고민해서, 이를 토대로 전라북도 산업구조의 고도화를 추진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산업구조 개편 작업을 통해, 자동차와 조선 등 주력산업의 고도화와 미래 먹거리 산업 발굴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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