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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영상] 서울에 때아닌 '우박 폭탄'…"와, 머리털 나고 처음 봐!"

'제보영상'입니다.

[와, 이건 머리털 나고 처음 보는 현상이야.]

[어, 무서워. 왜 이러는 거예요, 갑자기? 우리 지점에 돌아갈 수 있는 거예요?]

서울 곳곳에 때아닌 우박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오늘(3일) 낮 12시쯤 서울 종로와 강남, 잠실 등 곳곳에 지름 5mm 안팎의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파랗던 하늘이 흐려지더니, 천둥·번개를 동반한 하얀 얼음 알갱이가 소나기처럼 내려 거리를 뒤덮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우박 세례에 시민들은 급히 건물 안으로 피신하기도 했습니다. 

도로 위에 떨어진 갑작스러운 우박 폭탄 탓에 운전자들도 서행과 정체를 거듭해야 했습니다. 

서울에서 마지막으로 우박이 공식 관측된 건 지난 2007년 3월로 서울에 우박이 내린 것은 11년 만이고, 5월 중 서울에서 우박이 내린 건 18년 만입니다. 

기상청 유희동 예보국장은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는 가운데 서울 등 중부지방의 기온이 예상보다 2∼3도 높아 대기가 갑자기 불안해지면서 소나기와 우박이 내리고 천둥 번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박으로 인한 피해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저녁까지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 우박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시청자와 함께 만들어 가는 뉴스, SBS '제보영상'입니다.

(구성=오기쁨·editor C, 편집=김보희, 제보자=시청자 신흥섭·김지혜·성민재·송하근·이재우·김대성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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