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여행주간이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등이 함께 추진하는 국내 여행 특별 주간인데요.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여행주간은 이번 달 13일까지 이어집니다. 또 이 기간에는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및 관광업계가 여행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오늘 SBS '라이프'에서는 2018 봄 여행주간에 가볼 만한 곳과 여행지에서 누릴 수 있는 혜택들을 소개해드립니다.
지난해까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tvN 드라마 '도깨비'의 두 주인공이 마주 보고 서 있던 메밀밭은 전북 고창의 '학원농장'입니다. 학원농장은 계절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요즘 같은 봄에는 푸른 청보리밭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고 가을에는 새하얀 메밀꽃과 해바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 '택시운전사'의 포스터 배경은 충남 보령의 '청소역'입니다. 언제나 푸른 역이라는 뜻을 가진 청소역(靑所驛)은 천안과 익산을 잇는 장항선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驛舍)입니다.
봄을 떠올리면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꽃이죠. 경남 합천에 위치한 '황매산'에 가면 분홍빛 철쭉 물결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가을에는 억새, 봄에는 전국 최대의 철쭉 군락지로 CNN이 선정한 대한민국 50대 여행지 중 하나인 황매산은 SBS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와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의 배경이 되기도 했습니다.
세계문화유산인 경기도 수원화성에서는 방문객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즉흥 상황극이 열립니다. '백성을 향한 정조의 사랑'을 주제로 진행되는 상황극은 수원화성 행궁 앞마당에서 오는 5일, 6일, 7일, 12일, 13일에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가 오면 취소될 수 있다고 하니, 일기예보를 미리 확인하고 가면 좋겠죠?
이번엔 대구로 가볼까요? 대구에는 서문시장 활성화를 위해 '친절의 신'을 찾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습니다. 이번 달 13일까지 이어지는 봄 여행주간 동안 서문시장을 찾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데요. 시장 이용객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해 친절한 상가 60곳을 선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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