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의 전 보좌관 한 모 씨가 30일 오전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경찰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드루킹' 측 인사에게 금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실 한 모 보좌관이 오늘(30일)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쏟아지는 취재진 질문에 한 보좌관은 즉답을 피했습니다.
500만원이 청탁의 대가인지, 거래 사실을 김 의원에게 보고했는지 묻는 질문에 "경찰에서 사실대로 조사 받겠다"고만 답했습니다.
드루킹이 구속된 뒤 돈을 돌려준 이유에 대해서도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한 보좌관이 드루킹 측으로부터 받은 돈의 성격과 돈을 전달받은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한 보좌관은 지난해 9월, 드루킹이 운영한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핵심 멤버 49살 김 모 씨로부터 현금 5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