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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WNBA 캠프 첫날 합격점…"나이에 비해 좋은 기량"

박지수, WNBA 캠프 첫날 합격점…"나이에 비해 좋은 기량"
한국 여자농구의 보물 박지수가 미국 여자 프로농구(WNBA) 트레이닝 캠프 개막 첫날 훈련에서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WNBA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의 빌 레임비어 감독은 오늘(3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열린 트레이닝 캠프 첫 팀 훈련을 마친 뒤 "예상했던 것보다 낫다"며 "나이에 비해 좋은 기량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지수 측 관계자는 "박지수는 지난 26일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라스베이거스 골든 나이츠의 초대로 팀 동료들과 홈 경기를 관전하는 등 팀 선수들과 잘 지내고 있다"며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박지수는 WNBA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7순위로 미네소타 링스에 지명된 뒤 곧바로 라스베이거스로 트레이드됐습니다.

국내 여자프로농구 청주 국민은행 소속인 박지수는 고심 끝에 WNBA 도전 의사를 밝히고 지난 23일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박지수가 WNBA 무대를 밟기 위해선 트레이닝 캠프에서 실력을 입증해 개막 엔트리에 포함돼야 합니다.

현재 트레이닝 캠프엔 총 22명의 선수가 경쟁하고 있습니다.

이 중 12명이 정규리그 개막 엔트리에 포함됩니다.

라스베이거스는 다음달 7일 중국 대표팀, 14일 댈러스 윙스와 시범경기 등을 거쳐 12명의 선수를 추릴 계획입니다.

박지수가 12명 안에 들면 올여름 진행되는 WNBA 정규리그에 데뷔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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