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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대교에 펄럭이는 수많은 한반도기…지금 분위기는?

<앵커>

지금 시각 8시 18분 지나고 있습니다. 이제 약 13시간 뒤면 남북 정상의 역사적인 만남이 판문점에서 시작됩니다. 판문점과 가장 가까운 곳이자 남북을 오가는 관문인, '도라산 출입사무소'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박현석 기자! (네,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입니다.) 그곳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가 있는 이곳 도라산 출입사무소는 통일대교를 지나 민간인 통제구역 안쪽에 있습니다.

내일(27일) 정상회담이 열릴 판문점과는 직선거리로 불과 7km도 채 안 되는 곳인데요, 그렇다 보니 곳곳에 배치된 군과 경찰, 청와대 경호팀에게서는 팽팽한 긴장감도 엿볼 수 있습니다.

내일 아침 문재인 대통령이 탄 차량이 지날 것으로 예상되는 통일대교와 길가에는 오늘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1천5백여 개의 한반도기가 내걸렸습니다.

오늘 낮에는 임진각에도 평소보다 훨씬 많은 관광객과 실향민들이 찾아왔는데요, 한마음으로 내일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희망했습니다.

<앵커>

도라산 출입사무소가 개성공단으로 가는 관문이었는데, 남북 교류에 대한 기대감도 다시 커지고 있겠군요.

<기자>

네, 벌써 2년 전이죠. 개성공단이 폐쇄된 이후 한동안 썰렁했던 이곳 출입사무소도 올 들어서는 조금씩 활기를 되찾아가는 모습입니다.

지난 2월부터 평창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참가했던 북한 선수단, 응원단들이 이곳을 통해 우리나라를 오갔는데요, 내일 두 정상의 만남 이후 다시 이곳이 활발한 남북 교류의 관문이자 통로로 활용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장진행 : 편찬형,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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