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무♥김연지, 투병 끝 행복시작?…우여곡절 열애부터 결혼까지

개그맨 유상무가 연인 김연지 씨와 결혼을 발표했다. 유상무는 대장암을 진단 받고 1년 여 간 항암치료를 받을 당시 묵묵히 곁을 지켜준 김연지 씨와 “건강한 가정을 이루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26일 오전 유상무는 소속사 코엔 스타즈를 통해 김연지 씨와의 결혼을 발표하면서 “몸이 다 회복하지 않아서 예비신부에게 늘 미안했다. 하지만 예비신부는 함께 살면 옆에서 챙길 수 있어서 회복도 빠를거고 지금보다 더 행복할 수 있다며 격려해줬다. 예비신부에게 고맙고 감사하고, 지금의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열애설을 통해 열애사실을 밝혔다. 유상무의 디지털 싱글 ‘녹아버린 사랑’을 공동작곡·작사한 김연지 씨와 1년 여 간 사랑을 키워왔다는 것. 열애를 시작한 이후 유상무가 대장암을 진단 받았지만 김연지 씨가 유상무를 간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유상무는 여자친구 김연지 씨에 대해서 “모든 걸 포기하고 내 옆에 있어 주는 사람. 날 만나서 늘 힘든 시간만 보내고 있는 사람. 아픈 건 난데 나보다 더 아파하는 사람. 무섭고 두려울 텐데. 내색하지 않는 사람. 미안해. 미안해.”라고 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유상무가 설립한 회사에서 함께 일하며 ‘김팀장’이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한 김연지 씨는 특급 내조로 유상무를 챙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상무는 갑작스럽게 열애설이 공개되자 SNS에 김연지 씨와의 알콩달콩한 데이트 사진을 공개하며 마음을 드러냈다.

유상무는 결혼을 발표하기 전 SNS 또 김연지 씨의 곡 ‘나 어떡해’의 음원을 공개하면서 “우리 연지 노래도 참 좋은데 내가 해줄 수 있는 일이 하나도 없다. 미안해”라며 애정과 미안함을 동시에 드러내기도 했다.

두 사람은 상견례를 마치는 데로 직계가족 및 가까운 지인들을 모실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소를 선정해 결혼식 날짜를 확정할 예정이다. 유상무는 지난해 4월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건강 상태를 체크하며 회복을 하고 있다.

  

(SBS funE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