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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사, 협상 시한 넘겨…'데드 라인' 23일로 연기

<앵커>

한국 GM 법정관리 데드라인이 다음 주 월요일로 미뤄졌습니다. 원래 어제(20일)가 시한이었는데, 노사가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양측은 오늘과 내일 협의를 계속하기로 해서 극적 타결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GM 노사는 어제 오후 1시부터 교섭을 시작했지만, 20분 만에 중단했습니다.

GM 본사가 어제까지를 합의를 위한 시한으로 제시했던 만큼 법정 관리 신청이 눈앞에 다가온 겁니다.

하지만 당장 법정 관리를 신청하는 건 아닙니다. 노사 모두 법정관리만큼은 피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여전하기 때문에 오는 월요일까지는 합의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월요일까지 합의가 이뤄지면 노조 측은 법정관리 신청 결정이 번복될 수 있다고 기대하는 반면, 사측은 다시 이사회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노사 간 입장이 가장 크게 엇갈리는 부분은 군산 공장 근로자 680명에 대한 고용보장 문제입니다.

사측은 이들에 대한 추가 희망퇴직과 다른 공장으로의 전환배치, 무급휴직 시행을 검토할 수 있다고 제안했지만, 노조는 고용 보장과 신차 배정 문제를 먼저 확정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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