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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집 보수공사 한창…회담 생중계 어떻게 이뤄지나?

<앵커>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는 판문점 평화의 집은 지금 막바지 보수공사가 한창입니다.

정상회담 주요 장면을 전 세계에 생중계하기로 어제(18일) 남북이 합의했는데, 다음 주 금요일, 어떤 장면이 연출될지 김수영 기자가 미리 짚어봤습니다.

<기자>

1층 출입구 쪽에는 파란색 공사 가림막이 쳐 있고 청소하는 듯한 모습이 보입니다.

3층짜리 이 석조건물이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판문점 우리 측 지역 평화의 집입니다.

지은 지 30년이 넘은 만큼 정상회담 격에 맞춰 보수가 한창입니다. 회담장은 2층이고, 3층 대회의실을 개조해 오찬장이나 만찬장으로 쓸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지난 6일 시작된 공사가 내일 마무리되면, 24일과 26일 2차례 리허설이 진행된다고 밝혔습니다.

북측도 그즈음, 우리와 겹치지 않게 리허설을 합니다.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 분과장단 전원이 참여하여 행사 당일 전체 일정을 그대로 한번 재연해볼 예정입니다.]

남북이 합의한 정상회담 생중계가 어떻게 진행될지도 관심입니다.

두 정상의 만남 직전 김정은 위원장을 기다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부터 실시간 중계에 담길 가능성이 큽니다.

김 위원장은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 앞에서 차에서 내려 중립국 감독위원회와 군사정전위원회 건물 사이로 걸어온 뒤, 군사분계선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마중 나온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악수와 함께 첫인사를 나누고 가벼운 대화를 주고받으며 걸어 5분 거리인 평화의 집까지 이동하는 동선이 유력합니다.

이 모든 과정이 전 세계로 생중계됩니다. 김 위원장 관련 행사를 통상 녹화 중계해 온 북한이 이번에는 생중계할지도 관심입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김승태, 영상편집 : 오영택, CG : 홍성용·장성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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