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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부산대서 미투 폭로…"파면해라" 들끓는 누리꾼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부산대 미투'입니다.

부산대학교 박사과정 수료생 A씨가 졸업 논문을 앞두고 한 교수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지난 2015년 박사과정 마지막 학기였던 A씨는 김 모 교수, A씨의 지도 교수와 함께 부산의 한 횟집에서 저녁 식사를 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김 교수는 자신이 A씨가 쓰고 있던 박사과정 논문의 심사위원장이라는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이후 함께 간 노래방에서 김 교수는 A씨에게 강제로 입맞춤을 시도했고 A씨가 거절했는데도 여러 차례 몸을 더듬으며 추행을 했습니다.

며칠 뒤 A씨는 학교 성 평등센터를 찾아 김 교수의 성추행 사실을 알렸는데요, 당시 김 교수는 A씨에게 "내 죽음을 마다할게", "방황, 이것이 죽음으로 이어질까?", "사랑한다" 등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며 사태를 무마하려 했고, A씨는 자신만 힘들어질 것이라는 주변의 만류 때문에 신고를 철회했습니다.

이후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이 생겨 고통스럽게 지내던 A씨는 미투 운동에 용기를 얻어 지난달 다시 학교 인권센터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는데요, 얼마 후 김 교수에게서 '정말 미안하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A씨는 "인권센터 측이 김 교수에게 사전에 내용을 알린 것 같다"며 2차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사실이라면 파면해라. 연금 못 받게", "'내 죽음을 마다할게"라니…교수라는 사람이 문장력도 엉망진창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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