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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선언' 정상회담 의제로 추진"…2차 실무회담 종료

<앵커>

남과 북이 종전선언을 논의하고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 청와대도 사실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열흘 남짓 앞으로 다가온 남북 정상회담 합의문에 한반도에서 전쟁은 끝났다는 공식 선언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27일 남북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의전 경호 보도 분야 2차 실무회담이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열렸습니다.

오전 10시에 시작된 회담은 점심시간 없이 5시간 넘게 진행돼 오후 3시 15분에 종료됐습니다.

남북은 오늘(18일) 회담에서 두 정상의 이동 경로와 대면 장소, 시점, 또 정상회담 생중계 여부 등을 집중 논의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회담 참석자들이 도착한 뒤 오늘 회담에서 결정된 사항을 브리핑할 예정입니다. 청와대는 또 남북 정상회담 의제로 종전선언이 추진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종전선언이라는 표현이 들어갈지는 모르겠지만 적대행위 금지 합의를 포함 시키길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반도를 평화적인 체제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면서 정전협정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꿀 수 있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필요하면 3자, 4자 간 합의도 가능하다고 말해 남북이 먼저 종전 선언에 뜻을 모은 뒤 이를 토대로 북미, 나아가 북중미가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방안이 추진되는 거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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