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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코드명 V11⑤] 삼성 "SBS, 기초 사실 확인 안 해" 반박…진짜 사실은?

<앵커>

삼성은 SBS 보도에 대해서 어제(10일)에 이어 오늘도 해명문을 내놨습니다.

편법이나 탈법은 없었다고 거듭 주장하면서 SBS가 기초 사실관계조차 확인하지 않았다고 밝혔는데, 삼성 말이 맞는 것인지 이세영 기자가 확인해봤습니다.

<기자>

삼성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두 번째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편법, 탈법 계약은 단 한 건도 체결되지 않았다며 스포팅 에이지, 파모찌 등 컨설팅 회사와는 단 한 건도 계약을 체결한 바 없다고 했습니다.

먼저 SBS는 삼성이 컨설팅 회사와 계약을 했다고 단 한 차례도 보도한 적이 없음을 밝힙니다.

로비자금을 요구한 파파 디악의 제안대로 컨설팅 회사들과 3자 계약을 검토하다가 결국, 국제육상경기연맹 또, 아프리카 육상연맹과 직계약을 맺었다는 게 지금까지 보도 내용입니다.

삼성은 특히 '아프리카 육상연맹 AAC'라는 기사 일부의 표현에 대해 AAC란 단체는 없고 CAA의 오타로 추정된다며 SBS가 '아주 기초적인 사실관계조차 확인하지 않았다'고 지적했고 일부 언론은 이를 그대로 받아적었습니다.

하지만 Confederation of African Athletics, CAA와 African Athletic Confederation, AAC는 모두 아프리카 육상연맹입니다.

국제육상경기연맹의 홈페이지만 들어가 보더라도 시기에 따라 AAC 와 CAA라는 명칭이 함께 사용됐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위원양)

[삼성의 코드명 V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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