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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리아 화학무기 관련, 하루 이틀 사이 중대 결정"

시리아에서 발생한 민간인 상대 화학무기 의심 공격과 관련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루 이틀 사이에 중대결정을 할 것"이라고 군사 공격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하면서 시리아 반군 지역 병원에 화학무기 의심 공격으로 최소 수십 명이 숨진 사태를 언급하며 "잔혹하며 야만적"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미 정부와 군이 관련 상황을 엄중하게 조사하고 논의하고 있다"며 "24시간에서 48시간 이내에 중대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군사 공격 가능성을 열어둔 건데 매티스 국방장관도 "지금 당장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힘을 실었습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해 4월 시리아에서 화학무기 공격으로 다수의 민간인이 숨지자 59발의 토마호크 미사일로 시리아 공군 비행장을 폭격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공격 배후로 지목받고 있는 시리아 아사드 정권은 물론 러시아와 이란을 거론하며 누구의 소행인지 밝혀낼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국무부는 초기 평가에서 시리아에서 사용된 물질이 국제사회가 금지한 신경 질식 작용제라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국방부는 화학무기 사용 흔적이 없다며 러시아 개입 의혹을 조작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은 미국과 러시아도 참가한 가운데 긴급 안보리 회의를 열고 국제사회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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