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포럼 이사장에 선임됐다고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보아오포럼 이사회는 오늘(9일) 오전 반 전 총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하는 차기 이사회를 출범시켰습니다.
반 전 총장은 앞으로 3년간 이사장 임무를 수행하며, 모레 보아오포럼 폐막식을 주재할 예정입니다.
전임 이사장인 후쿠다 야스오 전 일본 총리 등 퇴임한 이사 11명은 포럼 자문위원으로 임명됐습니다.
포럼 자문위원회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새롭게 포함됐습니다.
2001년 출범한 보아오포럼은 세계 각국 정·재계 고위인사들이 참석해 아시아 경제를 주제로 논의합니다.
(사진=연합뉴스/한동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