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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최대 타격 지역 50곳…함부르크 등 독일만 41곳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뜻하는 브렉시트가 가장 큰 경제적 타격을 안길 지역 50곳 가운데 41곳이 독일에 있다는 한 전문기관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6일 주간 디차이트 온라인 등 독일 언론에 따르면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EU 자문기관으로서 EU 28개 회원국 지역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지역유럽위원회'는 최근 연구보고서에서 이같이 전했다.

일부 언론이 먼저 입수해 보도한 이 보고서는 아일랜드 다음으로 독일이 가장 심하게 경제적으로 손실을 볼 것이라고 진단하고 함부르크, 베를린, 뒤셀도르프 외에 이른바 서부 '루르 권역'으로 불리는 곳에 포함되는 쾰른, 다름슈타트를 그 주요 대상으로 꼽았다.

이들 도시는 브렉시트가 되면 지금보다 지역경제 크기가 16.0∼17.5% 줄어들 것이라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보고서는 이들을 제외하고 41곳 중 남은 지역은 대체로 12∼16% 감소폭을 보일 것이라고 했다.

보고서는 몰타, 네덜란드, 벨기에 등에 있는 도시를 남은 지역으로 덧붙였다.

카를-하인츠 람베르츠 지역유럽위원회 대표는 "관세를 최소화하고 마찰 없는 (EU 역내) 상품교류를 계속해서 가능하게 하는" 탈퇴 이후 영국과 EU 회원국 간 무역협정 체결이 없다면 "브렉시트는 지역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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