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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자위대 보고서 은폐 파문 확산…항공자위대서도 발견돼

일본 방위성과 자위대의 이라크 파병 육상자위대 일일보고 문서 은폐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방위성이나 자위대가 보유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던 문서가 지난해 3월 육상자위대 연구본부에서 발견됐음에도 1년 이상 은폐했다가 최근 공개된 데 이어 항공자위대에도 관련 문서가 있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오노데라 이쓰노리 방위상은 "매우 유감"이라며 철저한 진상조사를 약속했지만, 야권은 이나다 전 방위상과 차관을 증인으로 채택해 심문해야 한다고 여권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항공자위대가 2003년부터 2009년에 걸쳐 이라크에서 했던 부흥지원활동을 담은 일보 가운데 사흘분 3장이 항공 막료감부 운용지원·정보부에 전자데이터로 보관된 것을 지난 5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늘 오전 마루모 요시나리 항공막료장으로부터 이런 보고를 받아 오전 각의 직후 아베 총리에게도 보고했다고 말했습니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지난해 2월 이나다 당시 방위상이 이라크 일보 제출을 요구한 의원들에게 "확인했지만 일보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답변한 데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태에 대해서는 야권은 물론 여권 내에서도 비판적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주목됩니다.

노다 세이코 총무상은 "모리토모 학원과 관련한 재무성 문서 조작 문제로 국민의 시선이 따가운 상황에서 나온 방위성 일보 은폐 사안은 매우 큰 문제로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스지모토 기요미 전 국회대책위원장은 "해당 문서 발견 경위뿐 아니라 이라크에서 자위대의 활동 내용에 대한 검증도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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